젠슨 황의 상징 ‘검정 가죽 재킷’ 경매에...예상 낙찰가 최대 9000만원

최은경 기자 2026. 7.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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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깐부 회동'을 마치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한 모습. 이 때도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톰 포드 브랜드의 검정 재킷을 입고 있다. 황 CEO 양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서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상징하는 검정 가죽 재킷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 황 CEO가 직접 기증한 것으로, 예상 낙찰가는 최대 6만달러(약 9000만원)에 달한다.

경매 업체 소더비는 3일(현지 시각) 황 CEO의 친필 서명이 담긴 톰 포드 브랜드 가죽 재킷 경매를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재킷은 황 CEO가 2023년 10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혼하이 테크데이(HHTD) 행사 당시 입었던 것이다. 혼하이 테크데이는 영문 사명 ‘폭스콘’으로 널리 알려진 대만 기업 혼하이정밀공업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예상 낙찰가는 4만∼6만달러(약 6000만∼9000만원)로 책정됐다. 톰 포드의 가죽 재킷 신품이 1만달러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AI 혁명의 상징으로 떠오른 ‘젠슨 황’ 프리미엄도 상당한 셈이다.

소더비는 이 재킷을 “누구보다 먼저 미지의 세계로 나아갈 만큼 용감한 사람들이 미래를 만든다는 믿음의 유물”이라며 “AI 혁명의 최전선에 선 비전을 상징하는 물건”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황 CEO는 신제품 출시 행사나 개발자 회의 등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는 주요 이벤트에 참석할 때 검정 가죽 재킷 차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지난해 ‘깐부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방한 때도, 톰 포드 브랜드의 검정 가죽 재킷을 입은 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연단에 섰던 바 있다.

이 때문에 황 CEO의 가죽 재킷은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와 같은 상징적인 복장으로 떠올랐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벤처 펀드 ‘롱 저니 벤처스’가 기획한 자선 계획에 따라 혁신가·연구자·철학자·예술가들이 임시로 함께 모여 생활하는 실험 마을 ‘에지 시티’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에지 인스티튜트’에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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