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 11시간 경찰 조사...딸 유담씨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 관여 혐의
최정암 기자 2026. 7. 4. 00:45

인천대에 딸이 교수로 채용되도록 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대구 출신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3일 11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유 전 의원은 딸 유담(31) 씨의 인천대 무역학부 채용 과정에서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유 전 의원을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지 않고 인천경찰청 청사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유 전 의원의 혐의를 포착했으나, 송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에 따라 유 전 의원 출석 관련 정보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발당한 23명과 관련자 3명 등 2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은 공공기록물법 위반이나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경찰은 아직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인 유담 교수에 대한 입건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고,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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