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2천억 조달 가능하면 재검토”

이화진 2026. 7. 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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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홈플러스는 2주 안에 2천억 원을 확보해야만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법원이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홈플러스가 즉시 항고할 수 있는 14일 안에, 자금 2천억 원을 확보하면 회생 절차를 다시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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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빚만 늘고 있다며 법원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홈플러스는 2주 안에 2천억 원을 확보해야만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1년 4개월 동안 회생할 길을 찾았지만, 홈플러스가 낸 회생 계획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본 겁니다.

홈플러스 계획안은 수익이 안 나는 점포를 줄이고 사업부를 매각하겠다는 것, 하지만 핵심이던 잔존 대형마트 사업부 매각이 무산됐고, 회생에 필요한 자금 2천억 원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영업을 이어가는 동안 매출은 줄어든 반면, 직원 급여와 납품 대금, 세금 등 공익채권은 계속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6월분 급여조차 지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생 절차 중에도 우선 갚아야 하는 돈은 계속 불어났다는 뜻입니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시간을 더 줘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회생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홈플러스가 즉시 항고할 수 있는 14일 안에, 자금 2천억 원을 확보하면 회생 절차를 다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즉시 항고하지 않고 폐지 결정이 확정되면 채권자들의 강제집행과 가압류 등을 막아왔던 포괄적 금지 명령 효력이 사라지고, 홈플러스는 파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KBS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수빈/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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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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