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무경력은 처음 봐”…‘유담 교수 특혜임용 의혹’, 유승민 전 의원 ‘피의자’ 입건

장연주 2026. 7. 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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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과 그의 딸 유담 인천대 교수.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 경찰이 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업무방해 혐의로 유 전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유 교수 임용과 관련해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유 전 의원의 혐의를 포착했으며, 송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단계다.

경찰은 이날 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혐의 인정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 교수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고발장을 접수한 뒤 7개월 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공공기록물법 위반이나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들 피고발인 이외에 유 전 의원을 포함한 3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인 유 교수는 아직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고,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지난해 10월 인천대 국정감사에서 “31살의 유담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이의제기가 많다”며 “(유 교수는) 논문의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 정도의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임용된 무역학과 교수를 다 찾아봤는데 이렇게 무경력자는 1명도 없었다”며 “유 교수는 유학 경험과 해외 경험이 없고 기업에서 뭘 한 것도 없이 경력도 만점을 받고 다른 지원자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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