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를 손자로 품어줬다”…오윤아, 11만에 눈물의 ‘재혼 결심’

배우근 2026. 7. 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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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캡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오윤아가 이혼 11년 만에 재혼을 직접 발표했다. 오랜 시간 결혼을 망설였던 이유와 발달장애 아들 민이를 먼저 품어준 예비 가족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오윤아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Oh!윤아’를 통해 “결혼하게 됐다”며 재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구독자분들이 늘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응원해주셨다“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다.

오윤아는 재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로 아들 민이를 꼽았다.

그는 ”오랜 시간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아이가 제게 가장 큰 우선순위였다. 그 부담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지 않았다“며 ”민이와 평생 둘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비 남편과 그의 가족을 만나면서 마음이 달라졌다.

오윤아는 ”부모님들이 민이를 정말 손자처럼 받아주셨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인연이 아니면 가능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캡처


이어 ”고민이 생길 때마다 기도했는데 계속 만나게 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때 ‘이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예비 남편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남편이 일반인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민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가족이 되어줬다“고 말했다.

결혼을 결심한 뒤에도 발표 시기는 오래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기쁜 소식을 자랑처럼 알리고 싶지 않았다. 가장 먼저 유튜브 구독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결혼했다고 해서 제가 달라지는 건 없다.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2007년 결혼한 오윤아는 아들 민이를 얻었지만 2015년 이혼했다. 이후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홀로 키우며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육아 일상을 꾸준히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지난 5월에는 민이가 장애인 수영팀에 취업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알리며 ”스무 살이 되자마자 직장인이 됐다“고 벅찬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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