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딸의 인천대 교수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유승민 전 의원을 입건하고 3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딸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임용과 관련해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딸이 교수로 채용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유 전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을 포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상 고발당하면 절차상 입건되는 경우가 있다.
유승민 전 의원./ 뉴스1
경찰은 작년 11월 이 사건과 관련해 고발당한 23명과 관련자 3명 등 총 26명을 입건했다. 이 사건 고발인은 유담 씨의 교수 채용 과정에서 인천대 인재 채용 담당자들이 임용 지침을 따르지 않고,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유 교수는 아직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작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유 교수 측은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거쳐 임용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