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양종희 등 6인

도혜원 기자 2026. 7. 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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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1차 후보군 압축
양종희 회장 호실적 이어가
업계선 연임 가능성에 무게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군을 12명에서 6명으로 압축했다. 양종희(사진) KB금융그룹 회장과 이재근·이창권 부문장, 이환주 국민은행장이 내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고 후보 6명을 차기 회장 쇼트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외부 후보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익명을 요청한 1명 등 2명이다.

양 회장은 2023년 11월 21일 취임해 이번이 첫 연임 도전이다. 이재근 글로벌·WM·SME부문장은 국민은행장을,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은 KB국민카드 대표를 지냈다.

금융계에서는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취임 이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온 데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온 점이 연임론의 배경으로 꼽힌다.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 843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 전망치는 3조 6951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4357억 원)를 웃돌 전망이다.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52.4%로 양 회장 취임 첫 해인 2023년(38.0%)보다 14.4%포인트 올랐다. 금융권의 관계자는 “양 회장 취임 이후 실적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주주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3연임이 아닌 연임 도전이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KB금융지주가 쇼트리스트 작업을 하는 7월 3일 전에는 발표될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쇼트리스트 확정 전까지 개선안이 도출되지 않은 만큼 기존의 선정 절차와 일정이 바뀔 가능성은 사라졌다.

KB금융은 다음 달 27일 면접과 심사를 거쳐 후보를 3명으로 좁힌다. 최종 후보 1인은 9월 11일 심층 평가 이후 투표로 결정된다.

도혜원 기자 dohye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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