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영남권에 ‘140조 승부수’…아시아 최대 ‘AI허브’ 만든다

장우진 2026. 7. 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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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K가 140조원을 투자해 영남권을 아시아 최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허브로 구축한다.

3일 경남 진주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SK텔레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남권 투자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총 1000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아시아 최대 AI 인프라 허브를 조성한다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첫 출발지는 울산이다. SK는 우선 울산을 첫 번째 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지로 선정해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100MW(메가와트)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했다. 이후 900MW를 추가로 구축한다.

울산 외 영남권에는 1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추가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외자 유치를 포함해 약 140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추가 사업 후보지는 검토 중이다.

SK는 2029년부터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가동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국에 15GW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목표인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부지 약 75만평과 그래픽처리장치(GPU) 300만장, 고대역폭메모리(HBM) 2400만장, 약 35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영남의 제조 산업 역량이 AI와 결합하면 제조 AI를 실증하고 확산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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