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 될 것"…'사기의혹' 장윤정 친모, 삶 비관 문자 남기고 '행방 묘연'[이슈S]

정혜원 기자 2026. 7. 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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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정. 제공| 소속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장윤정 모친 육모 씨가 삶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현재 육 씨의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그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3일 더팩트에 따르면 육 씨는 지난달 중순 한 기자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메시지에서 그는 생활고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있을 집이 있어 들어가고 따뜻한 밥을 내 손으로 해 먹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아픔이 더 많아져 울면서 지내며 떠돌이가 되어 왔다갔다 하고 이리 사느니 차라리.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속만 잔뜩 썩여 드려 죄송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승승장구 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장윤정에게 전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육 씨의 행방은 최근 불거진 투자사기 의혹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육 씨가 투자사기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고소인 측은 육 씨가 "장윤정과 화해하고 다시 잘 지낸다"고 주장하며 메시지 대화 내용을 보여주고, TV조선 '미스터트롯' 관련 투자에 참여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권유해 수천만 원을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비슷한 수법의 피해 사례가 추가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해당 사건이 장윤정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으나, 최근 육 씨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과 카드 결제 내역 등 이른바 생활 반응이 전혀 확인되지 않으면서 피의자 소재 불명에 따른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고, 현재는 그의 행방을 확인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사건반장'을 통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있고 명의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생활 반응이 전혀 없는 경우는 드물다. 상당히 시급한 상황인만큼 행방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제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 가수 장윤정 ⓒMBC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장윤정 측은 모친과의 관계를 재차 부인했다. 장윤정 측은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방송에서 언급된 문자메시지와 투자 관련 내용 역시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장윤정 측은 "장윤정이 모친과 십 수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다. 영치금과 생활비 지원은 예전에 전 소속사에서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육 씨는 과거에도 금전 문제로 여러차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는 장윤정과는 오랜 기간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절연했다. 또 2018년에는 지인들에게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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