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 6일 광주일고 방문사과…5·18 참배도 예정
박주미 2026. 7. 3. 15:25

경기 도중 지역 비하 조롱성 응원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다음 주,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직접 사과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3일) 용산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배재고 야구부 전원 36명과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 명이 다음 주 월요일 오후 3시,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재고 관계자들은 이어 광주일고 측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기로 했습니다. 참배에는 김대중 전남·광주 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제일고와 경기 도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 중 한 학생은 "탱크 데이"라고 크게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텀블러 할인 이벤트를 하며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고 홍보한 사건과 맞물려 공분을 샀고 배재고 야구부는 야구협회로부터 6개월 대회 출전 정지 징계받았습니다.
배재고 야구부의 다음 주 광주일고 방문 사과와 함께 배재고는 전 학생을 상대로 오는 8일부터 역사·인권 교육과 차별·혐오 표현 방지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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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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