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나토회의 첫 참석… 방산 4강도약 길연다
G7 이어 국제 공조체제 강화
‘북핵 대응·공급망 협력’ 외교
‘잠수함 수주전’ 加와 회담 관심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주의 진영 핵심 국가들과 안보·방산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 대응을 위한 나토와의 협력 강화 방안 등도 모색할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일 이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올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몽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7일 앙카라에 도착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나토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대표들과 소인수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나토 방위산업포럼에도 참석해 회원국들과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 위 실장은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알릴 것”이라며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협력 경로를 개척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대유럽 외교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을 다녀온 이 대통령은 3주 만에 다시 유럽 정상들을 만나게 된다. 앞서 나토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 G7 정상회의에서는 북한 핵개발 우려와 함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나토 회원국 사이에서는 북·중·러 연대에 대응해 한국·일본 등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순방 과정에서 캐나다와 양자 회담이 한 차례 더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1일 캐나다 잠수함사업 수주 가능성에 관해 “50 대 50 정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끝낸 뒤 9일 몽골을 국빈 방문해 한·몽골 정상회담과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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