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8%·하닉 9% 급등…코스피 장중 8000선 회복[장중시황]
기관 2.8조 순매수…전날 폭락에 저가 매수세 유입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장 초반 3% 넘게 하락해 730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급등에 힘입어 장중 5% 넘게 올라 8000선을 회복했다.
3일 오후 2시 1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7.54p(5.33%) 상승한 8055.63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조 8403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 4147억 원, 개인은 1조 484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장중 3% 이상 급락해 7400선이 무너졌지만, 오전 10시쯤부터 반등을 시작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8000선을 회복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까지 발동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25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올해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누적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31회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8% 이상 올라 전날 낙폭(9.06%)을 대부분 만회했다. SK하이닉스 9% 넘게 올라 전날 낙폭(14.57%)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재차 급락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지만, 과도한 낙폭에 대응해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도 이날 오전 10% 넘게 하락했다가 현재 9%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청산, 옵션 시장에서 하락 베팅 등으로 마이크론(-5.49%), 샌디스크(-14.13%), 웨스턴디지털(-9.92%), 시게이트(-10.38%) 등이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45% 하락했다.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 메타의 잉여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클라우드 사업 진출 등이 메모리 피크아웃(고점통과) 우려를 자극해 연이틀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9p(-0.63%) 하락한 861.23를 가리키고 있다. 5% 가까이 하락하다가 낙폭을 축소했지만, 코스피와 비교해 더딘 회복세다.
개인은 1253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7억 원, 기관은 117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950160) 3.79%, 리노공업(058470) 2.93%, HLB(028300) 2.01%, 원익IPS(240810) 1.29% 등은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13.89%, 알테오젠(196170) -2.84%, 에코프로비엠(247540) -1.9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34%, 에코프로(086520) -0.2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18.6원 내린 1537.2원으로 출발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2달러, 8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100 선물은 0.85% 오르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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