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 주변 5m ‘생명을 지키기 위한 빈자리’정책 추진

김종성 기자 2026. 7. 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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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안전문화살롱⋯화재 진압 골든타임 위해 소화전 주변 관리 강화키로
▲ 지난 2일 용인서부소방서에서 열린 제18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 참석자들. /사진제공=용인시

앞으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의 원활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소방용수 공급 지연 리스크를 제어하기 위한 소방 인프라가 보강된다.

용인서부소방서는 2일 개최된 제18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 현장에서 소화전 주변 5m 공간 관리 안건을 공식 제안했다.

오은석 용인서부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이 진압 성패를 가르는 핵심 지표임을 명시하고, 불법 쓰레기 투기로 인한 우범화 현상과 불법 주정차에 따른 기능 마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m 반경을 전용 관리 구역으로 가꾸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용인서부소방서는 유관 기관별 맞춤형 공조 체계를 요청했다. 시청 당국에는 적색 노면 노후 구간의 주기적 정비와 단속 강화를 요구했으며, 용인교육지원청에는 소화전 중요성 교육 및 e알리미 시스템을 활용한 등하교 학부모 차량 주정차 금지 홍보 문구 삽입을 공조했다. 아울러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서부경찰서에는 순찰 과정 중 파손된 소화전 발견 시 119상황실 즉각 통보 기전과 인근 주정차 금지 캠페인 배석을 당부했다.

경찰 역시 현장 단속 기행을 구체화한다. 이태욱 용인서부경찰서장은 쓰레기 방치가 범죄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인용하며 소화전 주변 환경 정비의 정무적 필요성을 지지했다. 경찰은 화재 골든타임 확보를 목적으로 일정 기간을 지정해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고강도 집중 단속 조치를 전개할 방침이다.용인시는 소방차량의 소방용수 공급 최적화를 목적으로 관내 소화전 1194개소 주변 5m 구간을 대상으로 한 적색 노면 표시 정비를 최종 완료했다.

이번 정비는 노후하거나 훼손된 구역의 시인성을 보강해 소방 용수 거점을 체계적으로 보호하는 조치다. 시는 향후 신규 설치되는 소화전 전역에도 해당 노면 가이드를 일관되게 적용해 불법 적치물과 차량 진입 요소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출동 골든타임 사수를 방해하는 상습 불법 주정차 행위 차단벽도 공고해진다. 시는 주정차 근절을 위해 단속 인력 현장 투입과 폐쇄회로카메라(CCTV) 상시 감시, 안전신문고 앱 기반의 주민신고제를 병행 가동 중이다. 실제 시는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 행위를 적발해 지난해 약 7200건, 올해 4400여 건의 행정 처분을 집행했다. 향후 상습 위반 구역을 중심으로 주민신고제 안내 현수막을 추가 설치하고 지역 단체 회의와 공동주택 게시판을 매개로 홍보 바운더리를 넓힐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소화전의 시각적 디자인 개선과 주변 정비 아이디어의 실효성을 인정하며 용인의 1100여 개 소화전 거점을 깔끔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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