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4273억달러…한 달 만에 증가 전환
![[사진=픽사베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3/552793-3X9zu64/20260703081231803xvzj.jpg)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세계 국가별 순위에서는 싱가포르에 밀리며 1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6년 6월말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달러로 전월(4269억9000만달러 대비 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8억8000만달러 줄었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환율 안정을 위한 시장안정화 조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덕분에 전체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가증권(3803억4000만달러)은 한 달 새 3억3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6억4000만달러로 1억4000만달러 감소했으며, IMF 포지션(43억1000만달러)도 9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외국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 등에 맡긴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222억7000만달러)이 9억2000만달러 늘어나며 전체 외환보유액 증가를 견인했다.
금은 매입 당시 장부가격으로 표기하는 한은 회계 기준에 따라 전월과 동일한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주요국과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0억달러로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해 12월까지 9위였다가 올해 1월 10위, 2월 12위로 연달아 떨어졌고 지난달 한 계단 밀리며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외환보유액 세계 1위는 중국으로 3조4422억달러를 보유했다. 이어 일본(1조3059억달러)과 스위스(1조767억달러) 러시아(7474억달러), 인도(6863억달러), 대만(6051억달러), 독일(590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879억달러), 이탈리아(4522억달러), 홍콩(4459억달러), 프랑스(4416억달러), 싱가포르(4301억달러) 순으로 한국을 앞섰다.
[신아일보] 문룡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