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고용 ‘예상 밑’…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앵커]
미국의 6월 일자리 증가 폭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월드컵 특수가 무색한 수준인데, 고용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노동부가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달 대비 5만 7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1만 5천 명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치의 절반 수준입니다.
유가 상승이란 악재를 이겨내며 증가세를 이어가던 미 고용 시장이 한풀 꺾인 겁니다.
특히 여가와 접객업 일자리는 6만 천 명 감소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개최 특수로 여가·접객업이 미 고용 시장 상승세를 이끌 거란 예측을 벗어난 겁니다.
안정적인 고용 시장 아래 연내 금리 인상을 고려하던 연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억제를 위해 최소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없다고 시사했습니다.
[케빈 워시/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현지 시각 1일 : "우리는 미국의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 위원회가 맡은 본분이며, 우리의 목표입니다. 구체적인 전술과 전략, 그리고 나머지 사항들은 앞으로 제시될 것입니다."]
이번 지표를 고용이 둔화하는 신호로 해석하면 즉각적인 긴축은 부담입니다.
단기 금리 선물 시장에서 7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반면 올해 안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올라갔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실패한 정책이 노동시장을 약화시키고 있다 비판했고, 백악관은 앞선 고용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여전히 강한 경제 상황이라고 방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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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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