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귀국 이틀만 돌연 미국행…"할 이야기 있다, 언젠가는…"

김주환 2026. 7. 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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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내분·옌스 규율 위반설 일축
청문회 추진 질문엔 "귀국 날짜 어찌 될지 몰라"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MBC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홍 전 감독은 공항에서 향후 입장을 밝힐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월드컵 과정과 사퇴 이면에 말 못 할 사정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유력한 탈락 원인 중 하나로 제기된 ‘선수단 내분설’에 대해서는 단호한 어조로 거듭 부인했다.

그는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며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전체적인 내분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옌스 선수의 규율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옌스 선수 관련해서도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 중인 월드컵 탈락 관련 국회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전 감독은 청문회 관련 질문이 나오자 “모르겠다. 제가 귀국 날짜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즉답을 피했다.

지난달 30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했던 홍 전 감독은 당분간 미국 LA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주환 (loo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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