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의장단 구성 ‘갈등 표출’
다수당 국민의힘 의원들간 조율 안돼
민주당 3명 의원들 입장 ‘주목’
【삼척】 속보=삼척시의회가 지난 1일 의장단 선출이 무산돼 개원을 하지 못하고 자동 산회(본보 2일자 14면 보도)된 가운데 의장단 구성을 놓고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삼척시의회와 지방정가에 따르면 제10대 시의회는 지난 1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 부의장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벌였지만, 1차 투표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회됐다가 24시간이 지나 자동 산회됐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15일 이내 의장단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지만, 시기적으로 확정짓기에 불투명하고 의장단 공석 상황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는 전체 의원 8명 중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5명으로 구성됐지만, 1차 투표 결과 민주당에서 1명, 국민의힘에서 2명의 의원이 의장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삼척시의회 의장단 선출은, 사전 조율이 안되고 선거로 치를 경우, 참석 의원수의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1,2,3차 투표를 거친 뒤 결선 투표에서 다득표 또는 동수이면 다선, 연장자 우선으로 의장을 뽑도록 규정돼 있다.
특히 의원수가 과반에 못 미치는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 지가 의장단 구성에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우의 수가 발생할 수 있고, 의장단 구성이 장기화되면 ‘협치 보다는 자리싸움에만 몰두’한다는 시민들의 비판을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시민 A(63)씨는 “협치를 하지 않는 중앙정치와는 달리 지방정치는 위기에 처한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치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삼척시 한 관계자는 “ 의장단 구성이 지연되면 시가 준비하고 있는 조직개편을 비롯해 업무보고, 추경예산안 심사 등이 지연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들간에 대화를 통해 방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합리적인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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