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뼈아픈 한마디'... "왜 나눠주지 않냐?"

이정민 2026. 7.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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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 정치
이 대통령 '뼈아픈 한마디'... "왜 나눠주지 않냐?"

[ 앵커 ]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광주전남에 800조 원의 반도체 투자가 이뤄지는데요, 충청권에도 400조 원이 투입됩니다.

다른 지역들이 수백조 원의 투자를 쓸어 담는 동안 전북은 구경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원팀이 된 전북 정치권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의미있는 한마디를 내놓았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과 SK가 주도하는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는 광주전남이 선점했습니다.

지난해 2조 원 규모의 AI컴퓨팅센터와 데이터센터 유치로 산업 기반을 갖춘 데다 올해 행정 통합으로 정부 지원까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 SYNC ][이재용|삼성전자 회장(지난달 29일):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어서 충청권에도 400조 원에 가까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집니다.

반도체 설비 증설에 필수인 자원과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 SYNC ][곽노정|SK하이닉스 대표이사:
(충북 청주는) 부지, 전력, 용수가 이미 상당 부분 갖춰져 있어서 즉시 팹을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 지원 특례를 마련할 수 있는 특자도로서의 지위와 새만금이라는 자원을 갖추고도 전북은 왜 투자 계획에선 빠졌을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 SYNC ][이재명|대통령:
왜 나눠주지 않냐 이렇게 접근하면 안 되죠. 준비하고 또 설득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서 유인을 해 나가야죠. 이게 정치가 하는 일이죠.]

미래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투자처로서 새만금의 경쟁력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못했고 근본적으로는 중장기적으로 첨단산업에 역량을 집중하지 못한 정치권과 전북도정의 무능 탓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전북도당은 반도체 투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했습니다.

[ INT ][윤준병|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아쉬움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소부장 업체들을 균등 배치해 가면서 아쉬운 부분을 충족해 내면 우리 도민들의 서운함,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보완될 수 있다.]

전북의 3중 소외론에 이어 반도체 소외론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핑게만 대며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전북도정과 정치권의 책임이 가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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