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인도 위에" 만취 돌진…여고생 덮쳐 '중상'

정영재 기자 2026. 7.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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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로 돌진한 차량이 산산이 부서지고 또 구겨졌습니다. 대전에서 세종까지 10km가량을 만취 상태로 운전한 30대 남성이 이런 사고를 낸 것인데요.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10대 여고생이 차에 치여서 크게 다쳤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달립니다.

사거리를 지나 인도로 돌진해 사람 한 명을 덮칩니다.

차는 안전난간을 들이받고서야 멈추고, 사람들은 놀라 뒷걸음질 칩니다.

어젯밤 9시 51분쯤 세종시 소담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여고생이 차에 치였습니다.

[임채현/목격자 : 소리가 너무 크게 나서 놀라서 나가봤는데 차가 인도 위에 올라가고 멈춰있었어요.]

하지만 여고생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했습니다.

병원 6곳에 연락했지만 치료가 어렵다고 한 겁니다.

소방 구급대원들은 급한대로 가림막을 치고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13분쯤 지나서야 충남 천안의 중증외상센터에서 수용이 가능하단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다친 여고생은 1시간 반 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팔과 다리 뼈가 부러져 치료 중인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승용차 운전자 3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로 면허 취소 수치였습니다.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소화전이 완전히 뽑혔습니다.

사고 지점은 제한속도 시속 30㎞의 어린이보호구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대전 대덕구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10km 이상 운전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 체포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화면출처 스레드 sj_gdwb_7093, issue_xyz.00, acu1993]
[화면제공 시청자 조수안]
[영상취재 이우재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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