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국립소방병원 개원…중부 4군 공공의료 기대
[KBS 청주] [앵커]
최근 음성군의 문을 연 국립 소방병원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 공무원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국내 첫 소방 전문 병원인데요.
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 기관이라는 점에서 지역이 거는 기대도 큽니다.
오늘은 곽영호 국립소방병원 초대 원장 모시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먼저 시청자분들께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목적부터 설명해 주실까요?
[답변]
네, 국립소방병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 전문 병원입니다.
소방 공무원들은 직무의 특성 때문에 다양한 건강 위험에 노출됩니다.
예를 들어 화상, 근골격계 손상, 호흡기 질환 그리고 정신 건강 문제 등이 그것인데요.
저희는 이러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예방으로부터 진단, 치료, 재활, 현장 복귀까지 포괄적이며 전문적인 의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소방 공무원분들을 위한 전문 병원이라고 하면 일반 주민들은 이용할 수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답변]
일반 주민들은 이용을 못 하지 않을까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일반 주민들께서도 자유롭게 모든 국립소방병원의 시설 장비 인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외래 진료는 전화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하여 외래 일정을 확인하신 후 병원을 방문하셔도 되지만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응급실은 현재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야간과 주말 운영으로 차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소방병원에서 주민들과 소방 공무원들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한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있다고요?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소방 공무원들에게 특화되었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4개의 센터를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화상 센터는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는 화상에 대처할 수 있는 시설로 별도의 병동과 격리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정신 건강 센터는 소방 공무원들에게 흔할 수 있는 외상 증후군, PTSD라고 하죠.
대처할 수 있는 시설 장비를 가지고 있으며 시범 사업으로 비대면 진료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통합 재활센터는 전신적인 재활이 가능하도록 로봇 재활 기기를 비롯한 첨단 장비를 갖추었습니다.
다음으로 건강증진센터는 소방 공무원들의 특수 건강검진과 주민들의 종합 건강검진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개원은 했지만, 병상 구축과 또 응급실 운영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답변]
네, 현재는 병상 구모는 일반 병실과 중환자실을 합쳐서 108병상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 체계의 구축은 24시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문의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쉽지 않습니다만 전문의 인력이 충원되는 대로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해 주셨듯이 개원 초기부터 전문의 부족 문제가 꾸준히 우려가 있어 왔는데요.
해결이 가능한 부분입니까?
[답변]
네, 현재 의료진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수탁기관인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임상 교수와 진료 교수를 채용하는 방법과 소방병원 자체 인력으로 전문의를 확보하는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서울대학교 병원 그룹의 병원인 분당 병원과 보라매 병원 강남센터까지 확대하여 교수님들이 일정 기간 소방 병원에서 진료하시는 순환 근무 방법도 적극 도입하여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서울대병원 그룹과 협력하신다는 말씀인데요.
실제로 소방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서울대 병원과 협력이 어떤 도움이 되는 겁니까?
[답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인 서울대학병원의 위탁 운영은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선진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소방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은 수도권까지 이동하지 않으시고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직접 누리게 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소방병원은 '소방의학'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실까요?
[답변]
국립소방병원은 병원 내에 소방의학연구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방공무원들이 노출되는 건강 유해인자와 겪고 계시는 손상 질병의 상관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진료와 예방법 개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병원의 강력한 연구 기반이 뛰어난 협력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병원의 임상 데이터 처리 기술과 소방 병원이 축적할 소방에 특화된 데이터를 결합한다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연구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네, 원장님이 앞서 일반 주민분들도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럼 소방병원이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까?
[답변]
크게 나누어 두 가지 사업을 통해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는 응급 의료 사업으로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 환자 중환자에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두 번째로는 공공의료 사업으로 크게는 감염병 재난을 위시한 재난에 대응하는 체계를 확립하고 헬기를 통한 중환자 이송과 같은 사업이 가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통합 돌봄 사업 등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소방병원이 갖고 있는 앞으로의 목표가 있을까요?
[답변]
네, 소방 공무원들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립소방병원은 이러한 소방 공무원들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 지킴이로서 전국 어디에서도 믿고 찾을 수 있는 전문 의료 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도 열린 공공병원으로서 응급 의료와 공공 의료를 책임지고 제공하는 역할을 해 나감으로써 지역의 거점 병원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국립소방병원이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원장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반도체 호황 곧 끝난다고요?…OECD “시기상조, 문제는” [이런뉴스]
- 27일 만에 진입한 잠실개표소…투표지 등 보관 상황은? [현장영상]
- 이 대통령 “압력 넣는다고 기업 오나”…‘팔 비틀기’ 의혹에 ‘돌직구’ [지금뉴스]
- 거제 대낮 미용실서 흉기 난동…1명 중상·1명 경상 [제보]
- NYT, 영월 텅스텐 광산 조명…“미국, 중국 대항마로 눈독”
- 6월 해수면 온도 사상 최고치…유럽은 ‘오메가 열돔’에 폭염 신기록 [현장영상]
- 경비원 또 폭행…주민들이 ‘엄벌 탄원’ 직접 나선 이유 [잇슈#태그]
- “우리 아들 배재고 보내려 이사”…‘수영 金’ 조희연 발언 일파만파 [잇슈#태그]
- 장윤기 자취방 ‘만신창이 리얼돌’…현직 경찰 아버지가 없앴다 [지금뉴스]
- 개최국 미국, 퇴장 변수에도 보스니아 꺾고 16강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