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 매각…"거버넌스 안정화"

문대현 기자 2026. 7. 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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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억 규모 2.5% 블록딜…지분율 5.09%→2.59% 조정
"불필요한 논란 해소·기업가치 제고 기대"
(한미약품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사이언스(008930)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에 힘을 싣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최근 한미사이언스 보통주 170만 9788주(2.50%)를 주당 4만 8000원에 처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총매각 규모는 약 820억 7000만 원이며, 거래 상대방은 사모펀드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임 대표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기존 5.09%에서 2.59%로 조정된다.

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버님(임성기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뜻을 가장 진정성 있게 계속 이어가기 위해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불필요한 논란이 사라지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 누님인 임주현 부회장과 함께 '제약보국'이라는 아버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며 "'한미를 한미답게' 키워가고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경영권 이슈보다는 그룹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무게를 둔 행보라는 평가다.

한미그룹은 지난해 경영권 관련 갈등을 마무리한 이후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약 개발과 해외 시장 공략을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임 대표의 결정은 그룹의 안정적인 거버넌스 구축과 미래 성장 전략 추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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