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K] 발견 늦으면 ‘치명적’…췌장 질환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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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K 시간입니다.
췌장염은 담석이 담도를 막거나 과도한 음주로 췌장 효소가 장기를 파괴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 췌장염으로 구분됩니다.
다른 질환과 비슷하게 췌장 질환도 유전적 소인이 있는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 췌장 낭종이 모든 낭종이 다 암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점액성 낭종 또는 유두상 점액성 낭종이 상당히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되고 있어서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췌장 전문의와 상의해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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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건강 K 시간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화불량이 반복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가 아니라 한 번쯤 췌장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췌장 질환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여름철이 다가오면 급하게 다이어트하는 분들, 많으시죠?
짧은 기간 체중을 줄이기 위한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췌장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이 생겨도 조기 검진이 어렵고 초기 증상도 없어 진단이 쉽지 않은 췌장 질환,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췌장은 위 뒤쪽, 복부 가장 안쪽에 있는 장기로 소화를 돕는 효소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췌장염은 담석이 담도를 막거나 과도한 음주로 췌장 효소가 장기를 파괴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 췌장염으로 구분됩니다.
급성췌장염은 췌장에 갑작스럽고 심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담석이나 과도한 음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극심한 복통과 구토가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췌장 조직이 점점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특히 한 번 저하된 췌장 기능은 회복이 쉽지 않아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췌장에 암이 생기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진단 후 생존율도 낮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립니다.
이렇게 췌장암의 예후가 나쁜 것은 발견이 늦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은 시간이 갈수록 명치 통증이 심해지고 암 덩어리가 담도를 막아 황달이 심해지면 콜라 색 소변이 나오고 대변이 회색빛을 띠기도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몇 달 사이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도 대표적인 경고 신호 가운데 하나입니다.
비만과 당뇨병은 대표적인 췌장암의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몸에 변화가 나타나면 전문가 진료가 필요한데요,
췌장 질환의 대응과 치료법 자세히 알아봅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췌장 질환의 위험성과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내과 전문의 김태현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췌장은 몸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서 이상이 생겨도 초기엔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혹시 놓치지 말아야 할 췌장 질환 신호가 있을까요?
[답변]
네, 췌장은 보통 위하고 척추 사이에 숨어 있는 장기입니다.
이 소시지처럼 누워 있게 되는데요.
굉장히 부드러운 조직이죠.
그렇다 보니까 종양이 상당히 크기 전까지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장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종양이 커지고 나서야 우리가 3대 증상이라고 하죠.
바로 복통, 굉장히 심한 복통이 발생하게 되고 또 체중감소, 또 황달, 이런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고요.
췌장이 보통 등뼈 앞쪽에 있기 때문에 등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상당히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이 증상이 이미 나타나게 되면 굉장히 심각한 단계에 이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가장 중요한 것은 요즘 관심을 받는 것이 고혈당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없었던 당뇨가 발생했다든지 아니면 그동안 당뇨가 아주 잘 조절되었는데 조절이 안 되는 당뇨가 있다든지 이럴 때는 췌장에 문제가 있는가 한 번 정도 생각을 해 봐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50세 이상에서 당뇨의 어떤 가족력이 없고 갑자기 당뇨가 발생한 경우에는 한번 췌장 진단을 위한 정밀 검진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래서 처음 영상 검사에서 췌장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소수에서는 3년 이내에 또 췌장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 췌장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 하고 안심할 게 아니라 적어도 정기적인 검사를 해서 3년 동안은 지속적으로 추적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췌장 질환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의 경우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췌장 질환도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특별히 더 취약한 사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다른 질환과 비슷하게 췌장 질환도 유전적 소인이 있는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췌장암이 가족 내에 2명 정도 직계 가족에서 2명 정도 있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췌장암의 위험성이 굉장히 높고요.
또 직계 가족 내에 유방암이나 난소암을 가진 분들이 여러 명이 있는 가족에서는 또한 췌장암의 발생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은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겠고 또 이런 분들은 유전자 변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에 따른 유전자 변이 검사를 해서 어떤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시켜 드리고 있고요.
또 두 번째는 유전적인 것 외에도 가장 위험인자가 바로 만성 췌장염입니다.
이런 만성 췌장염이 지속되다 보면 췌장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10배에서 20배까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또 세 번째는 오래된 당뇨, 또 흡연 이런 것들이 췌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에 이제 많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의 하나가 췌장의 낭종입니다.
그래서 이 췌장 낭종이 모든 낭종이 다 암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점액성 낭종 또는 유두상 점액성 낭종이 상당히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되고 있어서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췌장 전문의와 상의해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급성췌장염과 췌장암의 경우 명치 부분의 극심한 통증이 뒤따른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췌장염과 췌장암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
[답변]
증상만으로 이제 우리가 급성 췌장염과 췌장암을 구분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급성 췌장염은 어떻게 보면 아주 벼락같이 찾아온다.
이렇게 통증이 온다고 얘기를 할 수가 있겠고 췌장암은 매우 서서히 마치 도둑고양이가 서서히 앙금하고 오는 것처럼 오는 질환 증상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급성 췌장염은 대부분이 원인이 있습니다.
과음이나 담석이랄지 이런 원인이 있으면서 어느 날 갑자기 배를 움켜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게 특징이고 다른 동반된 증상으로서는 발열이랄지 또 구토랄지 이런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겠고 췌장암 같은 경우에는 서서히 통증이 애매모호하기 시작해서 수 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오는 통증이 아주 전형적인 증상이 되겠고 역시 다른 체중감소랄지 황달이랄지 이런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영상 검사를 통해서도 우리가 복통이 있으면 영상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그런 CT랄지 MRI에서도 분명하게 우리가 감별은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췌장염이 한번 생기면 만성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어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췌장염은 어떻게 치료하게 되나요?
[답변]
급성 췌장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분석과 그다음에 수액 치료가 됩니다.
그래서 췌장염이 일단 발생하게 되면 우리에게 금식이 필요하고요.
또한 충분한 수액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수액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어떤 급성 췌장염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도 있지만 급성 췌장염이 가장 중요한 건 췌장 세포 자체가 괴사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괴사를 막기 위해서 충분한 수액 치료가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이제 원인을 감별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급성 췌장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담석과 어떤 술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제 술 같은 경우는 반드시 금주하도록 교육하게 되겠고 또 다른 원인 중의 하나가 혈중의 어떤 지질이 높을 경우 또 그런 경우에도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겠고 또 다른 원인은 약물이랄지 어떤 췌장 담도의 구조적 이상 심지어는 췌장암도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담석이 어떤 췌장염의 중요한 원인이라면 우리가 ERCP 즉 내시경을 통해서 담관 내 결석을 제거하게 되면 급성 췌장의 합병증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또 제가 마지막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췌장염이 있거든요.
제가 말했던 대로 담석과 그다음에 술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없는데도 급성 췌장염이 발생했다면 한 번 정도는 혹시 숨어 있는 작은 췌장암 때문에 급성 췌장염이 발생하지 않았나 이런 것도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앵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도 까다로운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치료 성과는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정작 이제 일반인들은 이제 췌장암을 진단하는 굉장히 어렵다.
이렇게 많이 알려졌고요.
하지만 최근에는 다행히도 CT나 MRI 영상 회색률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전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의 종양도 발견하기도 됐고요.
또한 최근에는 내시경 초음파 같은 경우에는 위에 내시경을 넣고 췌장을 가깝게 관찰하게 되면 매우 작은 종양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 성적이 매우 좋아지고 있고요.
또한 그뿐만 아니라 수술 기법이랄지 다양한 항암제가 굉장히 많이 발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5년 생존율이 불과 수년과 비교해서 2배 정도 상승했습니다.
또 치료의 핵심은 결국은 언제 발견하느냐 조기에 발견하느냐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죠.
그래서 암이 췌장암에 국한된 경우에 5년 생존율이 거의 48%까지 올라가 있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타 장기에 전이가 된 경우에는 2.3%로 아주 많이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결국은 이 수치가 말하는 것은 얼마나 빨리 작은 췌장암을 발견하느냐가 어떤 암의 생존율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이 다소 진행된다 하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최근에는 선행 항암요법이라고 해서 미리 항암요법을 써서 암의 크기를 줄여서 나중에 수술로 이어지고 있어서 어떤 치료의 효율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절대 실망하지 마시고 췌장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이은선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대담 내용을 인용보도할 때는〈KBS 전주방송총국 '뉴스 7 전북'〉출처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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