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상 한화에어로 “세척실 기계 탱크 청소 도중 폭발”
[앵커]
지난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세척 기계 내부 청소 도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관련자 진술이 확보됐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세척기 청소에 사용된 도구 등을 확보해 정밀감식하는 등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경찰은 폭발이 일어난 세척실에서 작업자들이 화학약품 찌꺼기 등이 쌓인 직사각형의 금속 탱크를 청소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류근실/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세척기의 폐추진제 슬러지(찌꺼기)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진술이 있습니다. 마찰이나 충격, 정전기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척기 내부 청소는 '치구'라고 불리는 주걱 형태의 도구로 찌꺼기를 긁어내는 방식인데, 이 도구 일부에 전류가 잘 흐르는 재질이 포함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폭발은 배관과 밸브 등을 고압 세척하는 '분리세척 1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청소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 등 17점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현재까지 관계자 32명을 조사한 경찰은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연현석/대전지방고용노동청 중대재해수사과장 : "폭발 물질하고 접촉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 혐의를 보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 (수사 과정 중에) 혐의점이 발견된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든 간에 입건 대상으로는 (볼 수 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따져본 뒤 추가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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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ze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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