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표 밴드곡 키송" 연상호 손잡은 '가스인간' 전세계 공개

연상호 감독의 손길이 가득 닿은 일본 콘텐트가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1960년 개봉한 도호의 전설적인 특촬 영화 '가스인간 제1호'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스인간'이 2일 공식 공개됐다. 총 8부작의 '가스인간'은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지만 차별화된 이야기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한국의 연상호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을 맡은 것부터 남다르다. '간니발' '벼랑 끝의 남매' '실종' 등으로 인간 내면의 어둠을 탁월하게 그려온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강렬한 범죄 스릴러 장르로, 한국 제작사 와우포인트(WOWPOINT)가 일본 도호와 손잡고 기획한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라는 점에서 일찍이 양국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스인간'은 예고된 연쇄 살인을 벌이는 미지의 존재 가스인간을 추적하는 형사와 기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오카모토 겐지 역은 오구리 슌, 진실을 쫓는 기자 코노 쿄코 역은 아오이 유우가 연기하고, 히로세 스즈와 하야시 켄토가 영상 크리에이터 남매로 출연해 파격적인 열연을 펼친다. 타케노우치 유타카는 전직 야쿠자 출신 기업인, 정체불명의 괴인 가스인간 역에는 모델 UTA가 낙점돼 첫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가스인간'의 핵심을 관통하는'키송(Key Song)'으로는 일본을 대표하는 밴드 사잔 올 스타즈 (Southern All Stars)의 명곡 'Ellie My Love'가 사용돼 반가움을 더한다. 음악 사용은 연상호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의 추천을 계기로 제작진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성사됐다는 후문. 극 중 사건의 진실과 인물들의 관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장치로 활용돼 작품의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어떤 음악이 좋을지 류용재 작가와 의논하던 중 '사잔 올 스타즈의 'Ellie My Love'가 어떠냐'는 의견을 줬다. '가스인간'의 여러가지 정서와 'Ellie My Love'의 독특한 감정이 너무나 일치해 후반부 대본을 쓰는 내내 해당 곡을 들으며 작업했다"며 "결국 'Ellie My Love'는 단순한 삽입곡이 아닌, 리부트된 '가스인간'의 중심 감정으로 자리잡았다. 진심으로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VFX는 '고질라 마이너스 원'으로 일본 영화 최초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시로구미(白組)가 담당하면서, 최첨단 시각효과로 구현된 괴인 가스인간과 범죄 스릴러 장르가 결합한 이번 작품은 일본 영상 콘텐트에서는 보기 드문 스케일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게 됐다. 넷플릭스 측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시대를 초월한 명곡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직접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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