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선 붕괴…SK하이닉스·삼성전자도 급락
삼성전자 9% SK하이닉스 14% 떨어져

2일 코스피가 대형 반도체주의 급락 여파로 8% 가까이 폭락하며 8,0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8,000선이 무너진 것은 15거래일 만이며, 이로 인해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7,0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장중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한때 올해 30번째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 같은 증시 충격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진출 가능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국내 반도체 업종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진 결과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9.06% 급락해 30만원 선 아래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는 14.57% 폭락하며 21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특히 SK하이닉스의 하락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1월20일 이후 17년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로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9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장중 올해 17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555.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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