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 충격에 코스피 급락…8천대 붕괴

곽우진 2026. 7.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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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스피가 8% 가까이 급락하며 7,60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국내 증시가 미국발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곽우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7,648.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사이 7.89%, 655.32포인트가 빠졌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4.46%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하지만 하락 흐름을 바꾸진 못했고, 7,600선까지 밀렸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8천선을 내준 건 지난달 11일 이후 15거래일 만입니다.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고, 기관도 순매도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개인은 홀로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역부족이었습니다.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미국 기술주 약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AI 투자 선두주자인 메타가 남는 AI 연산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둔화하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긴밤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 넘게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9% 넘게 떨어져 30만 전자가 깨졌고, SK하이닉스도 14% 넘게 하락하며 210만 원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세가 몰리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낮 거래 종가보다 90전 오른 1,555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곽우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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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진 기자 (zza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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