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JTBC 사태 간접 언급 "생존의 무게 커졌다…AI·글로벌 수익 집중"

김태형 기자 2026. 7.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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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하반기 최대 화두로 '생존'을 꼽았다.

2일 SBS에 따르면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상반기 중 의미 있는 성과를 낸 회사 안팎의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을 겸한 '하반기 CEO 메시지'에서 방문신 SBS 사장은 "최근 한 방송사 사태를 계기로 '생존'이라는 말의 무게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며 최근 기업회생을 신청한 JTBC를 간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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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신 SBS 사장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SBS가 하반기 최대 화두로 '생존'을 꼽았다.

2일 SBS에 따르면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상반기 중 의미 있는 성과를 낸 회사 안팎의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허남준, 유연석, 김태균 / 사진=SBS


그 결과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강현주 작가와 배우 허남준,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와 예능 '틈만 나면,'의 배우 유연석,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DJ 김태균,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의 임채윤 작가, 'TV동물농장'의 박순석, 차진원, 한재웅 수의사 등이 외부 인사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을 겸한 '하반기 CEO 메시지'에서 방문신 SBS 사장은 "최근 한 방송사 사태를 계기로 '생존'이라는 말의 무게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며 최근 기업회생을 신청한 JTBC를 간접 언급했다.

이어 "허세가 내실을 뒷전으로 내몰 때, 비용과 수익에 대한 무개념이 만연할 때,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된 선민의식에 휘둘릴 때 조직은 무너지고 위기는 그 틈을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 사장은 "선택받는 콘텐츠는 우리 업의 본질"이라며 "시청률 외에 콘텐츠 판매유통수익, 협찬 등 재원 확보, 커머스와 IP(저작권) 확장으로 연결돼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본부별, 계열사별 우선 순위를 제시했다. 드라마는 유통수익, 특히 글로벌 유통수익 확보를, 예능은 팬덤 창출과 수익으로의 확장을, 보도는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1등 성과와 궁금증에 답하는 깊이 있는 저널리즘 구현을 꼽았다.

또한 제작본부는 스토리와 정보가 담긴 신규 IP 개발 및 사업모델 창출을, 기술 부문은 AI 전환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한 'AI 1등 방송' 구현을 하반기 우선 과제로 부여했다. 이는 광고가 완전 판매되어도 제작비조차 메우지 못하는 현재의 미디어 시장을 감안한 미래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방 사장은 소통과 관련해선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하는 시대일수록 직원들과 더 깊이 있게 소통하되, 조직의 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담은 요구와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한 남 탓 요구를 명확히 구별하고 옥석을 명확히 가려내 조직에 녹여내야 조직이 더 건강해질 수 있다"며 팀장 이상 리더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위기 속에서도 구성원 간의 연대감을 잃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생존'의 절박함을 전하면서 동시에 간과할 수 없는 것이 SBS 사람들 간의 따스함과 감사의 관계"라며 "회사는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직원은 회사에 감사해하는 마음, 이런 따스함과 감사의 관계가 더 촘촘하게 엮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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