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미전략투자 3대 원칙 제시…"세계 최고 동맹으로 거듭날 것"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한미전략투자 3대 원칙으로 T(Together).O(Opening).P(Productive).를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2일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옥에서 진행된 제1차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에서 "정부는 한미전략투자를 통해 앞으로 한미 양국이 세계 최고의 경제·산업 동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T.O.P.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투자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T는 Together로 한미 양국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윈-윈 투자를 의미한다. 구 부총리는 "한미전략투자는 어느 한 나라만을 위한 투자는 아니다. 한국의 이익도 확보하고, 미국의 이익도 만들어야 한다"며 "한쪽만 이익을 보는 투자는 오래갈 수 없고, 양국이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투자만이 지속 가능하다. 미국의 제조업 재건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략적 이익과 경제적 성과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O는 Opening으로 우리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여는 투자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구 부총리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에 한국의 제조·기술 역량이 진입하는 교두보를 놓겠다"며 "한미전략투자를 계기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에너지, 조선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밸류 체인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P는 Productive로 국민이 주인인 재원을 한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알찬 투자를 의미한다. 구 부총리는 "한미전략투자는 일방적인 지원도 아니고 원조도 아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사는 투자"라며 "국가적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철저히 검증하고, 관리해 성과를 내겠다. 재무적 수익은 물론 안보·외교·통상·공급망 이익, 전략산업 육성 등 전략적 가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한미전략투자의 3대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동시에 외환시장 안정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법령상 연간 투자한도인 200억불의 범위를 준수하고 투자집행은 사업진척도에 따라 분할해 추진한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하면 투자 규모와 시기를 양국이 협의해 탄력조정하는 등 안전장치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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