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홍명보·정몽규 고발… "선수에 고통, 국민에겐 모욕"
정민지 기자 2026. 7. 2. 14:54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일 정 회장과 이 전 이사, 홍 감독 등을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 개인기에 의지한 무(無)전술과 무(無)전략으로 선수에게는 고통, 국민에게는 모욕을 줬다"며 "능력에 맞지 않는 연봉을 국민 혈세로 받으면서도 제대로 사과 한 마디 없이 사퇴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서민위는 2024년 7월에도 정 회장 등을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지만 수사가 2년여째 결론 나지 않은 점을 지적, 수사기관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서민위는 "2024년에 정 회장 등을 고발했는데 경찰이 2년 4개월 넘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바로 특검으로 가는게 정답이라고 본다. 왜 이 지경이 됐는지 밝히는 것이 가장 빠르고 국민들의 의문점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2024년 7월부터 총 8건의 고발을 배당받아 정 회장과 이 전 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을 조사해 왔다. 정 회장의 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골자다.
종로서는 전날 정 회장 등에 대한 대한축구협회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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