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도 비껴간 미모…안방→스크린 접수한 '원조 꽃미남' ★들의 귀환 [종합]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조 미남 배우들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장악하며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오랜 시간 굳건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 고수와 소지섭, 남궁민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완벽한 비주얼은 물론,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과 아우라를 바탕으로 K-콘텐츠의 흥행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스타성을 넘어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거물급 남배우들의 화려한 활약상이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가장 먼저 스크린에서는 원조 조각 미남 고수의 활약이 눈부시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수가 출연한 영화 '군체'는 일일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 574만 4,246명을 기록했다. 개봉 한 달을 훌쩍 넘긴 시점에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마의 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 10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이 작품의 중심에는 극을 묵직하게 견인한 고수의 힘이 있었다.
고수는 극 중 한규성 역을 맡아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 속에서 책임을 짊어진 인물의 불안과 고독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대사보다는 미세한 표정 변화와 깊이 있는 눈빛을 활용한 '침묵의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감정을 과하게 분출하지 않으면서도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고수의 단단한 연기력은 한규성이라는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안방극장에서는 소지섭과 남궁민이 강렬한 장르물로 격돌하며 흥행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타이틀롤을 맡은 소지섭은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성 조사에서도 드라마 출연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했다.
소지섭은 동명의 웹툰을 각색한 이 작품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지만 알고 보면 북파 비밀요원 출신인 김부장을 연기한다.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딸의 밥을 챙기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부터, 실종된 딸을 구하기 위해 봉인을 해제하고 압도적인 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강렬한 액션까지 극과 극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 남궁민은 7년 만에 KBS 복귀작인 범죄 스릴러 KBS2 '결혼의 완성'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은 "1부부터 4부까지 쉬지 않고 읽을 정도로 몰입감이 있었다"며 대본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이혼을 앞두고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신경외과 전문의 강태주 역을 맡았다. 기존의 멋진 액션에서 벗어나 숨이 차고 힘겨워하는 현실적인 디테일을 살린 연기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결혼의 완성'은 같은 토요일 시간대에 소지섭 주연의 '김부장'과 피할 수 없는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남궁민은 경쟁작에 대해 "소재도 참신하고 잘 만든 드라마"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우리 작품은 현실에 발을 딛고 깊이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로 매력이 완전히 다르다"며 웰메이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월을 거스르는 독보적인 미모와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꽃미남 스타들의 거침없는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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