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

공병일 기자 2026. 7. 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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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국가보훈 행사 참석…한미동맹 의미 재확인
▲ 조용호 오산시장이 유엔군 초전 기념식에서 국민의례 하는 모습./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는 2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제76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열고, 죽미령 전투에서 전사한 미 스미스부대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번 추도식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최초의 지상전으로 기록된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윤진 국가 보훈부 차관을 비롯해 주한 윌리엄 F. 윌커슨 미 제8군 부사령관과 한미 양국 군 관계자, 보훈단체, 유족,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군 블랙이글스 추모 비행, 국민의례, 추도기도, 감사패 전달, 추도사, 헌화와 묵념, 어린이합창단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산시는 한미 우호 증진과 한미동맹 발전에 이바지한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이자 한미연구원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함께 지켜온 한미동맹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죽미령 전투는 1950년 7월 5일 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키며 유엔군과 국군이 방어 태세를 갖출 시간을 확보한 전투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최초의 지상전으로 기록되며 한미동맹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윤진 국가 보훈부 차관은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미 스미스 부대 장병들의 용기와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며 그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취임 후 처음 맞는 국가보훈 행사를 죽미령에서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 스미스부대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죽미령 평화공원과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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