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성에게 무료 생리대"…6일부터 공공시설 비치

박정영 기자 2026. 7. 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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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지역서 시범 실시…공공시설 500여곳 운영
수동 지급기 300대와 자동 지급기 400대 설치 예정
성평등부 장관 "시범 운영 과정서 서비스 발전시킬 것"
[서울=뉴시스] 성평등가족부가 7월부터 전국 12개 지방정부에 '모두의 생리대'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2026.06.09. (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무료 생리대가 오는 6일부터 시범지역의 공공시설에 순차적으로 비치된다.

성평등가족부는 6일부터 전국 12개 시범지역 공공시설에서 공공생리대 지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범지역은 서울 광진구·은평구, 경기 광명시·수원시, 충남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2개 지방정부다.

성평등부는 주민센터와 도서관, 청소년시설 등 접근성이 높은 공공시설 500여곳을 중심으로 생리대와 지급기를 비치하고, 시설별 준비가 완료되는 곳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생리대는 '공공생리대', '모두의 생리대'라고 새겨진 포장지 1팩에 중형 생리대를 2개씩 담아 제공한다.

이용 가능 시설 입구에는 이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문이 부착되고, 각 시설 지정 담당자는 생리대 비치와 운영상황 관리를 담당한다.

서비스는 현장 여건에 따라 수동 지급기와 자동 지급기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성평등부는 수동 지급기 300대와 자동 지급기 400대 등 총 700대 설치할 계획이다.

수동 지급기는 오는 6일부터 우선적으로 설치되며, 이용자는 시설 내에 설치된 수동 지급기에서 생리대를 직접 꺼내 사용할 수 있다.

전원공급 장치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자동 지급기의 경우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20일부터 현장에 순차 설치된다. 이용자는 자동 지급기 전면의 '받기' 버튼을 누르면 생리대를 받을 수 있다.

성평등부는 별도 웹페이지에서 지도 검색을 통해 가까운 이용 시설과 생리대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공공생리대 시범사업은 여성 건강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리대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의 의견과 현장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리대 공급 채널 다변화를 통해 가격 안정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s0603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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