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송파선관위·개표소 현장조사…시위대와 충돌 속 긴장 고조

최경진 2026. 7. 2.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잠실 개표소를 잇달아 현장 조사했다. 특위는 투표용지 축소 결정과 투표함 관리 부실을 집중 질타했고, 개표소 주변에서는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리며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긴장감이 이어졌다. 국조특위는 이날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경위와 투표함 보관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송파만 투표지 축소 고수”…국힘 “수사받을 사람들이보관”
‘올다르크’ 등장…경찰 2000명 배치해 충돌 대비·119도 출동
▲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 가운데 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여는 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잠실 개표소를 잇달아 현장 조사했다. 특위는 투표용지 축소 결정과 투표함 관리 부실을 집중 질타했고, 개표소 주변에서는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리며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긴장감이 이어졌다.

국조특위는 이날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경위와 투표함 보관 실태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위원장은 “투표용지가 부족해 국민이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것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선거 참사이자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사안”이라며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배임 행위라는 점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잠실4동 제7투표소에서 선거일 오전 11시 34분쯤 이미 투표용지 부족이 예견됐는데도 관련 판단이 전달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해식 의원은 “유독 송파선관위만 투표용지 축소 기준을 적용해 1400매만 배정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보안 인력 2명이 철수했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선거업무용 사무소는 계약 연장이 불가능하다며 철거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신동욱 의원은 “선거일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오후 7시 27분에 개표가 선언됐다”고 비판했고, 최보윤 의원은 “향후 특검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 증거물을 보관하는 것이 맞느냐”고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보안 인력이 철수한 뒤 외부 경비만으로 선관위와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투표함 보관 장소 주변에 유치원과 산후조리원이 있어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조특위는 이후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로 이동해 투표함과 투표지 보관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었지만, 현장에는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대거 집결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 국조특위 현장조사 앞두고 시위 현장 아수라장. 연합뉴스

시위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주장으로 맞서며 성조기를 부러뜨리거나 서로 밀치는 등 충돌을 벌였고, 고성과 몸싸움이 이어졌다. 참가자 한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참가자들을 분리하며 추가 충돌을 막는 한편 현장 질서 유지에 나섰다.

체육단체의 경기장 출입을 홀로 막아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로 불린 여성도 이날 성조기를 두른 채 2-1 게이트 앞에서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를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또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특검이 오면 문을 열어주겠다”, “영장이 있어야 개방할 수 있다”며 국조특위의 현장조사에 반대했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1-3 게이트 앞에서 참가자들 간 말다툼 끝에 한 명이 주먹을 휘두르는 일도 발생했으며, 당사자는 경찰에 사건 접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체육학회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경찰에 출입 통제 해제를 요청했다. 학회 측은 사무실 출입이 막히면서 논문 심사 등 학회 업무가 중단돼 회원들의 임용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대화경찰 100여명과 형사 300여명, 기동대 25개 부대 등 모두 2000명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국조특위 #개표소 #시위대 #송파선관위 #투표용지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