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남이었다면…가족 간의 '금전 잔혹사'→끝내 절연 택한 ★들 [종합]

김도현 2026. 7.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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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연예계 대표 스타들이 가족과의 심각한 금전적 갈등 끝에 잇따라 '절연'을 선택하며 잔혹한 가족사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배우 김혜수, 방송인 박수홍, 가수 장윤정 등은 오랜 기간 부모 및 형제의 채무와 횡령 문제로 법적 공방과 사회적 논란에 휩싸였으며, 결국 천륜을 끊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 '30년 대배우' 김혜수, 모친과 수십 억 빚투 끝에…화해 못 했다

배우 김혜수는 가족으로 인해 '빚투'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앞서 2019년 김혜수의 모친은 지인으로부터 수년간 13억 원 이상을 빌리고 갚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당시 김혜수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오랜 기간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독자적으로 행한 일이며 김혜수가 책임질 이유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법원에서도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 그 책임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끝까지 감당해야 할 몫이기에 김혜수에게 책임이 없음을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수 측은 "2012년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의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큰 불화를 겪고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다시는 금전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받고 어머니와 관계까지 끊었다. 그 이후에도 이미 발생했던 어머니의 금전 문제를 오랜 시간 해결했다”며 간접적으로 절연을 암시했다.

김혜수는 데뷔 후 30년 넘게 별다른 논란 없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왔기에 해당 가족사가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 박수홍, 친형과 오랜 법정 공방 끝맺음…부모와는 여전히 의절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은 박수홍의 소속사를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올해 2월 26일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B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수홍의 형수인 A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은 가족 간 갈등이 깊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분쟁을 벌이는 동안 부모가 친형 측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계가 악화됐고, 현재는 부모와 사실상 절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롯 여제' 장윤정, 모친과 절연 속 여전히 질긴 악연

트로트 가수 장윤정은 2013년 결혼을 앞두고 모친인 육 모 씨와 남동생이 10년간 번 돈을 모두 탕진하고 10억의 빚을 남겼다고 고백했고, 이듬해인 2014년 모친과 절연을 선언했다. 육 씨는 2015년 부터 2017년에도 지인에게 총 4억 1,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은 '유명 가수 모친, 전방위 사기극'이라는 제목으로 육씨의 사기 행각에 대해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육씨는 "장윤정이 출연한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취지로 피해자를 속였다. 그는 찜질방에서 만난 피해자와 연락을 이어가며 수천 만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고, 두 대의 휴대폰을 이용해 장윤정과 대화를 하는 듯이 연기했다. 방송이 전파를 타며 논란이 일자 장윤정 측은 "모친과 현재까지도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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