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 "진천 백곡초 인근 채석단지 불허하고 제도 보완해야"

박재천 2026. 7.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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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권오장)는 2일 "산림청과 진천군은 산지관리법에 따른 백곡면 채석단지 지정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학교 인근의 개발 행위를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5월 채석단지 반대 대책위원회 발대식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교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진천 백곡초는 1929년 개교 이래 지역 교육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고, 최근에는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 연구학교로 지정돼 지역사회가 학교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총은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마무리돼 지역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학교와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대규모 채석단지가 들어선다면 발파 소음과 분진으로 학생들의 집중력이 저해되고 건강권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청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국회와 도의회는 학교 인근의 채석 및 개발 행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제도 보완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모 개발업체는 구수리 일원 약 33만5천㎡ 부지에 채석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3월 군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고, 최근 주민 공람이 완료됐다.

주민들은 백곡초 학습권 및 안전 침해, 환경 파괴, 생존권 위협 등을 거론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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