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예산 전문가’가 이끄는 강북구…‘정창수호’ 닻 올린다

민정혜 기자 2026. 7. 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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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강북구의 오래된 푸념을 단칼에 끊겠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난 1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구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취임식에 참석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강북갑)은 "정 구청장은 사실 밖에서 더 유명한 사람"이라며 "보수 성향의 대통령 후보도 정 구청장에게 재정에 대한 자문을 받을 만큼 여야를 떠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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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마음으로 시작”… 주민 중심의 실용행정과 생활 속 변화 약속
취임 후 첫 결재는 ‘강북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
정창수 강북구청장이 1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강북구청 제공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강북구의 오래된 푸념을 단칼에 끊겠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난 1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구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출신으로 국가 재정을 28년간 들여다본 전문가의 자신감이 묻어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강북구에 따르면 취임식에는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구정의 출범을 축하했다. 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실용적으로 성과를 내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구민들이 강북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구성한 ‘강북변화 100’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당장 건립이 시급한 어린이 병원과 종합복지관, 스포츠센터를 세울 방안을 찾겠다”며 “낡은 동주민센터를 복합화하고 강북구에 부족한 교육, 문화, 체육 인프라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그토록 바라 마지않는 산업·교육·청년·일자리에 투자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다”며 “28년 예산 전문가의 눈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북구의 숙원 사업인 강남으로 연결하는 동부선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잘 협의하겠다”며 “불필요한 마찰로 성과를 놓치는 일은 하지 않겠다. 차이는 줄이고 실용은 높여 대화하겠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에서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강북갑)은 “정 구청장은 사실 밖에서 더 유명한 사람”이라며 “보수 성향의 대통령 후보도 정 구청장에게 재정에 대한 자문을 받을 만큼 여야를 떠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당 한민수 의원(강북을) 역시 “강북구의 살림을 확실하게 책임져 줄 것”이라고 했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민선 9기 첫 현장 행보로 수유재래시장을 찾았다. 강북구청 제공

정 구청장은 취임 후 첫 결재로 ‘강북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을 육성해 지역 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한 지역경제 종합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수유재래시장과 수유전통시장, 수유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경기 상황과 애로 사항을 살피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첫 결재에 이어 첫 현장 방문도 전통시장으로 정한 것은 지역경제 정책도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구정 철학을 담은 행보로 분석된다.

정 구청장은 “가장 낮은 마음으로 시작한다”며 “구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정직하게 답하며 가장 단단하게 해내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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