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로”

광주일보 2026. 7. 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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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업무 시작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1일 오전 무안군 삼향읍 통합특별시의회 임시 본회의장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통합교육청 출범 첫날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별도 취임식은 열지 않고 학교 현장을 찾는 것으로 첫 일정을 대신하며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천했다. 김 교육감은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취임사를 통해 “전남과 광주 교육이 하나 되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위대한 장에 서 있다”며 “40년 만에 이룩한 재통합의 순간, 통합특별시 첫 교육감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통합을 “단순한 행정구역의 결합이 아닌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거대한 빛의 혁명”이라며 “더 이상 수도권 교육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배우러 오는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첫 행선지로 교육 현장을 찾았다. 최근 AI에너지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목포공업고등학교였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아침 간편식을 나눠주며 친근한 교육 수장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교직원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마이스터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실습환경 개선과 교사 전문성 강화, 해외 연수 확대 등을 건의했고, 김 교육감은 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과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호남권 반도체 생산기지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으로 미래 산업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AI·에너지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가 지역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찾은 광주중앙초등학교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원도심 학교의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올해 개교 119년을 맞은 광주중앙초는 현재 전교생이 24명에 불과한 만큼 새로운 교육 모델 마련이 필요한 학교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전남의 작은학교 특성화 정책을 광주 원도심 학교에도 적용하고 노후 시설 개선과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 교육감은 “전남에서 성과를 거둔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을 광주 원도심 학교에도 확대해 학교마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밀학교와 작은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라며 “모든 학생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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