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웰에이징 프로그램 2건, 세계 고령친화대학 우수 사례 선정
인권·예술 기반 지원 성과 인정

조선대는 고령층의 인권 증진과 문화 향유를 위해 운영해 온 웰 에이징(Well-aging·건강 노년 맞이) 프로그램 2건이 고령친화대학 글로벌 네트워크(AFUGN·Age-Friendly University Global Network)의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s)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대학 프로그램이 이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UGN은 전 세계 11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 협의체로, 고령층의 교육·연구 참여 확대와 인생 후반기 경력 개발, 세대 간 학습, 건강·예술·문화 접근성 보장 등 고령친화대학(AFU) 10대 원칙을 실천한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회원 대학들과 공유하고 있다. 조선대는 지난해 AFUGN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조선대 인권센터가 운영한 '2026 세계인권도시포럼 조선대 특별 회의'와 조선대 미술관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과 공동 추진한 시니어 체험형 예술 교육 '미술 산책'이다.
2026 세계인권도시포럼 조선대 특별 회의는 인공 지능(AI) 시대, 건강 노년 맞이 인권과 디지털 포용을 주제로 노인의 디지털 접근권과 인권 기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서 고령층이 정보 접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해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인정받았다.
미술 산책은 조선대 CSU 도시캠퍼스 금계리 아트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시니어들에게 예술 창작 경험과 생애 첫 전시 기회를 제공한 프로그램이다. 단순 문화 체험을 넘어 고령층의 평생학습과 자기표현을 지원하는 지역 기반 모델로 평가받았다.
조선대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연령과 세대를 넘어 누구나 배움과 성장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사회와 함께 건강 노년 맞이의 미래를 선도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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