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뉴스]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 청소년, 쉼터 입소해도 보호자 통보 안 한다 外

이유주 기자 2026. 7.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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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여름방학 ‘AI 미래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생성형 AI 체험 교육 확대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가정 밖 청소년 쉼터 입소 시 보호자 통보 기준 법제화… 7월 1일부터 시행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청소년쉼터에 입소할 경우, 앞으로는 입소 사실을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베이비뉴스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청소년쉼터에 입소할 경우, 앞으로는 입소 사실을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입소 사실이 보호자에게 통보될 경우 청소년의 안전이 위협받거나 추가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미성년 가정 밖 청소년의 청소년쉼터 입소 시 보호자 통보 원칙과 예외 기준을 명확히 규정한 개정 「청소년복지 지원법」 및 시행령이 1일부터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개정된 「청소년복지 지원법」은 미성년 가정 밖 청소년이 쉼터에 입소할 경우 원칙적으로 보호자에게 입소 사실을 통보하도록 하면서도, 가정폭력·친족에 의한 성폭력·아동학대 피해로 인해 입소한 경우에는 보호자에게 통보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시행령에는 보호자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없거나 연락이 두절된 경우, 보호자가 통보 수신을 거부한 경우, 교정시설 또는 치료·보호시설에 수용·입소해 사실상 연락이 어려운 경우 등도 보호자 통보를 생략할 수 있는 예외 사유로 담겼다.

윤세진 성평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법령 시행으로 가정 밖 청소년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위기청소년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양천구, 여름방학 'AI 미래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생성형 AI 체험 교육 확대

양천구, 청소년 대상 'AI 미래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안내문. ⓒ양천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청소년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AI 미래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생성형 AI를 직접 체험하며 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서울대 주니어 AI융합 칼리지 캠프 ▲긱블 수드래곤 메이커 AI 특강 ▲양천 AI 리빙랩 바이브코딩 경진대회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서울대 주니어 AI융합 칼리지 캠프'는 서울대학교 교수진과 대학(원)생 멘토단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프로그램으로, 7월 30일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사회·환경, 과학·기술, 예술·미디어, 도시·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생성형 AI 프롬프트 설계부터 결과물 제작 및 발표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40명이며 전산 추첨으로 선발된다. 신청은 7월 3일부터 10일까지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진행된다.

8월 4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과학·공학 크리에이터 '긱블 수드래곤(이수용)'의 메이커 AI 특강이 열린다. 그는 '생성형 AI 시대,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하며, 실제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도전 정신과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8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양천 AI 리빙랩 바이브코딩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스마트양천·목동·넓은들 미래교육센터 등에서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을 배우고, 통학로 안전, 무단투기, 층간소음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게임·영상 제작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마지막 날인 8월 8일에는 양천교육지원센터에서 결과 발표와 전시가 진행되며,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팀을 선정하고 양천구청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AI 미래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2026년 우수 인증수련활동 10개 선정

2026 우수 인증수련활동 공모전 선정결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은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시행 20주년을 맞아 실시한 '2026년 우수 인증수련활동 공모전'을 통해 총 10개의 우수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인증수련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청소년 활동 현장에서 참고 및 활용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수상작에는 인공지능(AI) 윤리와 디지털 시민성, 생태환경·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세대 간 디지털 소통, 환경보호, 도박 예방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됐다. 청소년의 미래 역량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인증수련활동 10개가 고르게 선정되며, 인증수련활동의 교육적 우수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진흥원은 별도의 오프라인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는 대신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어 인터뷰 내용과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8월 '우수 인증수련활동 사례집'을 발간·배포해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및 관련 기관의 프로그램 운영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20주년을 맞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우수 운영 모델을 발굴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는 8월 발간 예정인 사례집이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높이고, 청소년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 환경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굿네이버스-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포럼' 개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지난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개최한 '2026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포럼' 단체 사진. ⓒ굿네이버스

아동·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논의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사무총장 전미선)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2026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증가하는 아동·청소년 도박 문제의 실태를 진단하고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책·교육·현장 전문가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실시한 '2025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박 경험 청소년의 47.1%가 12세 이전에 처음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저연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기조연설, 세션 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종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도박 예방은 한 번의 교육이 아니라 찾아내고 가르치고 회복시키는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 발표에서는 아동·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민관 협력 사례와 상담 및 치유 사례,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선도 활동 등 현장 중심 사례가 공유됐다. 굿네이버스는 '도도한 프로젝트(도박근절을 위한 모두가 함께 도전!)' 성과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기반 예방 모델을 제시했다.

굿네이버스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2025년부터 '도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도박 예방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 상담 지원을 연계한 통합형 예방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아동·청소년과 학부모,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총 40만8,600여 명이 참여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김영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예방홍보팀장, 신재영 서울특별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신다윤 서울미성초등학교 교사 등이 참여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아동·청소년의 도박 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이번 포럼이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동·청소년이 도박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원장도 "아동·청소년의 도박 경험이 증가하고 있어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며 "학교 현장을 비롯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예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지미션, 성동경찰서 위기 청소년 지원사업 후원…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동참

주식회사 지미션 강희운 이사(좌측 두번째)가 한준섭 대표이사를 대신하여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지미션 

AI 솔루션 전문기업 ㈜지미션(대표 한준섭)은 서울 성동구 시립성동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위기 청소년의 올바른 선도·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하고,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멘토링 사업과 초기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서울성동경찰서를 비롯해 시립성동청소년센터, 성동교육복지센터, 성동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위기 청소년 보호와 지원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미션은 지역 기업으로서 이번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후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미션이 지원하는 후원금은 위기 청소년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과 초기 의료비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나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하게 된다.

최근 위기 청소년 문제는 경찰과 교육·복지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 활동 역시 지역 안전망 구축의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기업은 기술 혁신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도 함께 가지고 있다"며 "이번 후원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미션은 AI 문서·데이터·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AI 전문기업으로, 공공·금융·기업 분야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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