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급락’ 코스피, 8000선 마저 내줬다…올들어 30번째 사이드카 ‘극심한 변동성’ [투자360]

김지윤 2026. 7. 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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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거래일 만에 8000선 깨져
전날 뉴욕증시서 반도체 줄하락
삼전·닉스 각각 6%·8%대 하락
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급락하면서 15거래일 만에 8000선을 내줬다. 장 초반 주가가 6% 넘게 하락하며,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30번째로, 코스피의 변동성이 극에 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코스피는 6.15% 하락한 7792.5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31포인트(4.46%) 하락한 7933.10으로 출발해,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지수가 장중 8000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주가가 급락하며 이날 9시7분3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80.92포인트(6.05%) 내린 1255.94였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올해 들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30회다. 매도, 매수 사이드카가 각각 15번씩 발생했다. 올 들어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그에 따른 변동성도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간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반도체 ‘톱2’의 하락 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6.84% 내린 29만3000원에, SK하이닉스는 8.05% 내린 23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의 주가가 10%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 AMD(-6.89%), 인텔(-9.03%)도 급락했고,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도 1.25% 하락했다.

그간 상승 폭이 컸던 AI 관련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거세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 SK스퀘어,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모두 내림세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3496억원, 2455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2조65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4.63% 내린 886.35를 기록 중이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주성엔지니어링 등 시총 상위 종목 모두 하락세다. 개인이1462억원, 기관이 1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7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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