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매도세에 코스피 8000선 붕괴…매도 사이드카 발동

김동섭 2026. 7. 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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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동섭 기자]외국인 매도세에 장초반 코스피지수가 6% 가까이 떨어지면서 8000선이 붕괴됐다.

2일 오전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489.88포인트(pㆍ5.90%) 내린 7813.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7.18p(4.78%) 하락한 7933.13으로 출발했다. 오전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993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55억원과 288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 약세는 전날 미국 반도체주 급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03%) 내린 5만2305.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3p(-0.22%) 내린 7483.23,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3.69p(-0.66%) 내린 2만6040.03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뉴욕 증시에 상장된 주요 30개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7%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소식에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장대비 37.56p(4.04%) 떨어진 891.79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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