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비자물가 상승률 3% 이내로 관리"…민생안정 방안 가동
![[출처=EBN]](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2/552778-MxRVZOo/20260702084847876orjd.jpg)
정부가 최근 단행한 석유 최고가격제 조치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4%포인트(p) 낮추는 방어 효과를 거두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중동발 유가 충격 속에서 정부의 가격 통제 정책이 없었다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3.6%까지 치솟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정경제부는 2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2%)과 관련해 이 같은 추정치를 밝히며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묶어두기 위해 전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데이터처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부담 경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6월 소비자물가는 수산물 상승세가 둔화하고 가공식품도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6월 초 채소 생육지연 및 출하 감소, 가축전염병 영향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 상승, 석유류 상승세 지속 등으로 상승 폭이 소폭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최근 리터(L)당 150원을 인하한 '7차 석유 최고가격제'의 효과가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도록 고삐를 잴 방침이다. 최고가격 인하분이 일선 주유소의 소매 가격에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유통 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 단속과 시장 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확정한 1조 원 규모의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 부담 경감방안'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체감 효과가 큰 농축수산물 분야에 정책 수단을 집중한다.
당장 이달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전국적인 대규모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된 계란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신선란 2억 개를 추가로 수입해 시중에 풀 예정이다.
정부는 단순히 물량 공급에 그치지 않고, 수입 물품에 적용된 할당관세 혜택이 소비자 가격 인하로 온전히 연결되는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해수부, 관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통관 및 유통 전 과정을 밀착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민생물가 안정 대책 과제를 신속하게 집행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는 데 전 부처가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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