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호남 투자는 붕괴 신호탄”…마이크론 10% 급락, 뉴욕증시 약세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0% 급락하는 등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종목의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약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03%) 내린 5만230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3포인트(-0.22%) 내린 7483.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3.69포인트(-0.66%) 내린 2만6040.03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날 10.57%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으로, 3사의 주가가 비슷한 흐름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특히 마이크론은 실적이 가장 먼저 발표돼 ‘반도체 풍향계’라고 불린다.
특히 지난 30일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서남권 반도체 투자를 AI 고점 신호라고 해석하면서 반도체 종목의 약세가 커졌다.
CNBC 등에 따르면 버리는 30일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거풍 붕괴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서남권 반도체 투자가 고점 신호인 ‘끝의 시작’(beginning of the end)’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샌디스크(10.62%)도 낙폭이 10%를 웃돌았다. AMD(-6.89%), 인텔(-9.03%)도 급락했고,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도 1.25%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를 제외한 다른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은 강세를 유지했다.
메타는 자사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라는 보도에 8.81% 급등했고, 애플(1.73%), 마이크로소프트(3.02%), 아마존(1.41%), 알파벳(1.07%), 테슬라(1.12%) 등 M7 종목도 상승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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