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랜덤 데이트가 뒤흔든 32기 러브라인

이민지 2026. 7. 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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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lus·ENA ‘나는 솔로’ 캡처
SBS Plus·ENA ‘나는 솔로’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32기가 '랜덤 데이트'를 계기로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에 또 한 번 변화를 맞았다.

7월 1일 방송된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민박' 3일 차를 맞아 '랜덤 데이트'에 나선 32기 돌싱남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셋째 날 아침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은 광수였다. 광수는 여자 숙소를 찾아가 옥순을 불러냈고, 잠옷 차림으로 나온 옥순은 광수의 코 점을 발견하자 "저도 코에 점이 있다. 우리는 코 점 커플!"이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이 '모닝 토크'를 이어가던 사이, 영숙과 순자는 메이크업을 하며 나란히 영식을 1순위로 꼽았고, 서로가 연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영식은 순자를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눴다. 그는 "어제까지는 감정이 '5대5'였다"며 순자와 영숙 사이에서 고민했음을 털어놓은 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갑자기 아들 생각이 나면서 네 생각이 났다"며 순자에게 조금 더 마음이 기울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다만 "영숙 님과도 꼭 대화를 해보고 싶다"며 "오늘 안에 마음을 정리해서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자는 "그게 맞는 것 같다. 마음이 바뀌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거고"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이후 여자 숙소로 돌아온 순자는 영숙에게 대화 내용을 그대로 전했고, 영숙은 "젠틀하네. (영식 님은) 확실해서 좋다"며 영식의 솔직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영수도 영숙에게 '모닝 토크'를 제안했다. 그는 "얘기하면 할수록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다"고 호감을 표현했고, 영숙은 "근데 어제 (영수 님이) 옥순 님을 선택하셨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인터뷰에서 영숙은 "생각보다 훨씬 차분했고 진지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었다"며 영수를 새롭게 보게 됐다고 전했다. '열 살 연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나중에 새치 염색은 해줘야겠다 정도?"라며 웃어 보였다.

뒤이어 영식은 영숙과 산책에 나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오늘 데이트를 하고 나면 둘 중 한 사람에게는 정확하게 내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순자 님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숙이 "두 사람에 대한 퍼센티지가 어느 정도냐"고 묻자, 영식은 "어제까지는 '50:50'이었는데 지금은 '순자 55:영숙 45' 정도"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영숙은 "사람 마음은 변할 수 있는 거고, 솔직하게 말해줘서 좋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옥순을 사이에 두고 광수와 경쟁 중인 상철도 곧바로 움직였다. 광수와 옥순의 대화가 끝나자마자 옥순을 따로 불러 '딥 토크'를 이어갔다. 상철은 장거리 연애부터 결혼 후 육아, 부부의 수입까지 현실적인 주제를 잇달아 꺼내며 옥순의 생각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옥순은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선을 그었고, "확답을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옥순은 "광수 님은 제가 피곤할까 봐 금방 대화를 끝내주셨는데, 상철 님은 계속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더라. 배려의 차이가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옥순의 속마음을 알지 못한 상철은 남자 숙소로 돌아가 광수의 마음을 떠봤다. 그는 영철과 광수에게 "마음의 변동은 크게 없으시죠?"라고 물었지만, 영철의 이야기를 듣던 광수는 끝내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았다. 이를 오해한 상철은 인터뷰에서 "광수 님한테 제 질문에 대한 답을 못 들었다. 제가 거슬려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티가 많이 났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복잡하게 얽힌 러브라인 속에서 제작진은 '랜덤 데이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32기 출연진은 '부인', '자기야', '달링', '마님', '공주', '스위티' 등 연인들의 애칭이 적힌 점퍼를 입고 운명의 매칭에 나섰다.

가장 먼저 정희는 광수와 커플이 됐고, 현숙은 영철, 영자는 영수, 순자는 영호, 정숙은 경수와 짝을 이뤘다. '인기녀' 옥순은 광수나 경수와의 데이트를 바랐지만, 결국 상철과 매칭됐다. 옥순은 인터뷰에서 "오늘은 상철 님의 날인가 보다. 상철 님의 날…"이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영숙은 바라던 대로 영식과 짝을 이뤘지만 분위기는 기대와 달랐다. 영숙이 연신 "큐티"라고 부르며 애교를 보이자 영식은 제대로 호응하지 못했고, 이후 다른 돌싱남들에게 "영숙 님이 호칭을 10분 사이에 스무 번 넘게 부른 것 같다. 약간 기 빨리는 느낌?"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광수는 "그건 조절해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지만, 영식은 "(영숙 님의 텐션이) 너무 올라가 있으니까 '내려와'라고 말하기도 미안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랜덤 데이트를 시작한 영철과 현숙은 시작부터 '우정 모드'를 형성했다. 현숙은 "영자 님의 여보인데 같이 밥을 먹어도 되나?"라며 영철의 1순위인 영자를 언급했고, 영철 역시 "제수씨 데려가서 밥 먹는 기분"이라며 현숙의 1순위인 경수를 의식했다. 이후 고깃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연애보다 먹방에 집중하며 색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순자와 영호는 '마님'과 '돌쇠'라는 애칭에 맞춰 상황극을 펼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옥순 역시 상철과의 랜덤 데이트 분위기를 풀어보려 애썼다. "허니, 텐션 올려!"라며 먼저 장난을 건넸고, 상철도 농담과 카주 연주로 화답했다. 하지만 상철이 다시 광수 이야기를 꺼내며 견제심을 드러내자 옥순은 "난 네(상철) 편도 아니고, 광수 편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미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수가 영숙에게 "만약 옥순 님의 2순위에 내가 없다면 영숙 님에게 직진하겠다"고 '조건부 직진'을 선언했다. 이어 상철은 광수에게 "형님에게 감정이 상한 포인트가 몇 개 있었다"며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놓아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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