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실현 영향 받은 뉴욕 증시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4개월 만에 최저치

미국 뉴욕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은 수준이라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1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 평균은 0.02%,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이날 시장 흐름에 대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 증시는 AI(인공지능) 관련 업종의 낙관론이 번지며 지난 2분기 6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미국 투자자문사인 KKM 파이낸셜의 최고경영자 제프 킬버그는 CNBC에 “기술주에서 차익을 실현한 자금이 다우의 우량주로 유입되는 순환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극도로 건강한 현상”이라고 했다. 올 상반기 약 250% 상승한 마이크론과 850% 이상 상승한 샌디스크는 각각 약 10.6% 하락했다. AI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1.3%와 2.2% 하락했다.
일부 빅테크 주식은 올랐다. 컴퓨팅 성능과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메타는 이날 8.8% 올랐다.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물가 수준이 너무 높다”고 발언한 영향이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중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기준금리와 연동되는 미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4.17%,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뛴 4.48% 수준에서 거래됐다.
한편 국제 유가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9% 하락한 배럴당 71.57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 떨어진 배럴당 68.58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2월 2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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