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1년에 20만원 벌었는데…♥윤승아, '왜 가난한 남자 만나?' 반대 꺾었다 [유퀴즈](종합)

강다윤 기자 2026. 7. 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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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과 윤승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무열이 무명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아내 윤승아를 꼽았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참교육'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나화진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이 출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이날 김무열은 신인 시절 뮤지컬을 하며 1년간 번 돈이 2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돌이켜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에 비해 부족한 것도 많았고 어려운 것들이 많았는데, 마냥 즐거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그냥 연기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제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저와 같은 전공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었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어린 친구들이 모이면 허황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나. 그러면서 밤을 새웠던 친구들이 하나둘 이 분야를 떠나가는 것을 계속 지켜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면 저도 현실도 되게 어려웠고 미래가 불분명했다. 포기할 법도 했는데 그렇게 해냈던 게 지금 생각하면 마냥 좋아했던 그 철없음, 제가 그렇게 철이 없었던 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무열은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였던 어머니에 대해 "저는 어떻게 보면 조금 이기적으로 저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았던 거다. 어머니가 식당에서도 일하시고 호프집에서도 일하시고, 힘들게 정말 저희 뒷바라지를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간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데 차비가 5000원 정도 들었다. 단돈 5000원이 없어서 어머니가 옆집 가서 빌려오시기도 했다"며 "제가 아들을 낳고 나서 보니까 그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 자식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모든 걸 바칠 수도 있는 마음이 생기는구나 싶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이와 함께 아내 윤승아가 제작진과 한 인터뷰도 공개됐다. 모두가 김무열을 반대하며 '왜 가난한 남자 만나?'라고 했다는 윤승아는 "사실 저희가 너무 힘들게 시작했었는데 힘듦을 몰랐던 것 같다"며 말했다.

이어 "저는 연기를 하는, 그리고 무대 위에 있는 남편이 가장 빛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 열정이 제가 봤을 때는 항상 반짝반짝 빛났다"며 "사람이라 힘들 때도 있지 않나. 그런데 그런 시간들을 묵묵히 버텨주고 열심히 해주는 모습들이 너무 멋있었다. 저도 사실 그 모습 때문에 잘 버텨냈고, 둘이 또 행복했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무열 역시 "그 생각을 하게 된 게 와이프 때문"이라며 "배우를 하면서 숱한 실패와 좌절이 있었다. 아무것도 없던 시절이고 너무나도 부족했던 시절인데, 조금 어렵다는 걸 모를 정도로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그래서 너무 고맙더라"고 마음을 전했다.

최근 결혼 11주년을 맞았지만 김무열은 윤승아를 위한 이벤트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제 생일에 어머니에게 감사를 드려야 하는 날이 아닌가 뒤늦게 깨달았다. 그때부터 제 생일에도 어머니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기 전에 와이프에게 약속했다. 그날은 우리 아들이 태어난 너무 고마운 날이고 아들도 축하를 받아야겠지만, 나는 가장 먼저 그리고 누구보다 너에게 축하를 하고 싶다고 약속했다"며 "물론 결혼기념일도 있고 생일도 있지만 아이의 생일에는 와이프에게 이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축하를 어떻게든 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윤승아는 "진짜 다정하다. 너무 다정하고, 저희가 함께한 지 17년 차 정도 되는데 한결같았던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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