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응원 논란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 정지
[앵커]
고교야구 대회에서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혐오 발언을 연상하게 하는 응원으로 조롱해 물의를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가 야구협회로부터 전국 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고교야구 경기 도중 울려 퍼진 함성.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한 학생은 이렇게도 외쳤습니다.
["탱크데이!"]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민주화 운동을 조롱한 이른바 탱크데이 이벤트를 연상케 합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심판과.
[이하늘/당시 주심 : "(배재고가) 이기고 있는 과정에서 더그아웃 선수들이 신나서 흥분한 상태에서 응원을 과하게."]
양 팀 감독들이 출석해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진술했습니다.
[권오영/배재고 야구부 감독 : "있는 그대로를 다 말씀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두 시간 여 회의 끝에 스포츠 공정위가 내린 결정은 6개월 대회 출전 정지.
[이준성/협회 홍보위원 : "팀에 대한 출전 정지 6개월을 결론 내렸습니다. 경기장 질서 문란 행위에 의한 징계 기준 제31조 3항 관련입니다. 경기 방해로 (적용해서...)"]
해당 사안이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공정위는 또 팀 징계와 별도로 출전 제한 기간 추가 조사를 통해 지도자와 선수 징계 여부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일 청룡기 2회전을 앞둔 배재고는 몰수패로 기록되며 6개월 동안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협회 징계와 별도로 문체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조사도 진행되고 있어 조롱 섞인 응원 구호에 대한 추가 징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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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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