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AI·첨단산업 투자 더 과감하게 수행”
첫날부터 정부 역점 사업 추진 의지
중점 추진 과제 ‘자살률 감소’ 꼽아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가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과감하게 수행하고 혁신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합리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그 성과가 국민의 삶에 스며들고 청년들의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점 추진 과제로 자살률 감소를 꼽았다.
한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국민과 국회가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첫 출근을 했다.
한 총리는 “6월29일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중요한 날이 있었다”며 “우리나라는 대격변의 시대를 추격하던 상황에서 대격변을 주도하는 나라로 위상이 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도 여기에 맞춰서 더 발 빠르게 움직이고, 필요한 정책들이 제때 실행될 수 있도록 저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에까지 스며들어서 모두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정부도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오늘 첫날의 이 첫 마음을 잊지 않고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 취임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 한 총리는 “제가 항상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첫 번째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많이 달았는데, 이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지금 시점에 제가 할 수 있는 위치가 됐기 때문에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강조하고 저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라는 말”이라며 “부처마다 나눠진 자살 예방 정책을 같이 통계적으로 보고 더 좋아지는 방향을 과제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AI 관계 장관 간담회를 주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에 한 총리의 취임 각오를 담은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한 총리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잘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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