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민생 프로젝트 최우선…민선 9기 시정 뒷받침”
불필요 전임 시정 사업 정리
추경 더해 마련된 재원으로
朴 시장 '민생 과제'에 사용
'의회다운 의회' 나아갈 길
초선 다수…함께 성장 모색
野 국힘과 합리성 갖고 협치
정당 떠나 소수 의견도 경청


"300만 시민이 원하는 인천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10대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은 김명주(검단구1) 의원은 1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시민 눈높이에서 집행부를 지원하고 견제할 부분은 견제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직을 수락한 이유로는 민선 9기 인천시정의 안정적 출범과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 의원으로서 의회가 시정에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시정부가 시민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은 적극 지원하되 의회 견제 기능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9대 의회 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는 단순히 당을 대표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정과 의회를 연결하고 정무적 판단을 함께하는 자리"라며 "지난 원내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10대 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9대 의회에서는 민주당이 야당이어서 예산 확보와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수 여당이 된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정책 추진과 시정 지원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대 의회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민선 8기 시정 사업 정리를 꼽았다.
김 의원은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지적했던 불필요한 사업들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진행되지 않은 사업을 중심으로 정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확보된 재원을 박찬대 시장이 공약한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등 시민들에게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10대 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의회다운 의회'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천은 시장이 연임하기 쉽지 않을 만큼 시민들 눈높이가 높은 도시"라며 "그렇기에 의회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의회에서는 윤리특별위원회가 열려 일부 의원이 징계를 받고,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되는 등 시민들에게 실망을 준 일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그런 모습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의원들은 누구를 보좌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며 "초선 의원이 많은 점을 고려해 개인 역량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야당인 국민의힘과는 합리성을 기준으로 협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시민의 보편적 시각에서 합리적 제안이라면 정당을 떠나 소수 의견도 충분히 귀담아듣고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적 공세나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인 검단구 주민과 인천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대에 보답하는 시의원으로 성장하고, 인천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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