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문재인 첫 청와대 '비빔밥 오찬'…8월 전대 앞둔 갈등 누그러질까?

2026. 7. 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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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영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만난 두 전·현직 대통령은 한목소리로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찬 메뉴도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후 처음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웃으며 맞이합니다.

악수한 뒤 포옹까지 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 "아이고 별말씀을요. 제가 좀 늦어가지고…."

곧바로 청와대 상춘재에서 시작한 오찬에서 문 전 대통령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그런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루어내야…."

약 2시간 진행한 오찬과 산책에서 이 대통령도 '단합'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되겠죠. 그리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그래서 저는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이처럼 '단합'을 강조한 건,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갈등'에 '적통 논쟁'까지 벌어지는 분열 상황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청와대도 전통적으로 통합을 강조한 '비빔밥'을 오찬 메뉴로 선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은 당내 단합에, 이 대통령은 단합을 기반으로 한 확장에 방점을 뒀다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청와대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청와대 정무수석 - "두 분은 민주당을 비롯한 민주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가치임을 강조하셨고 가짜뉴스나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건 어느 누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뜻을 모으셨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두 전·현직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단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오찬이 내부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란 해석이 많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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